작가소개

훈데르트바서(1928.12.15~2000.2.19)

프리덴슈리히 레겐탁 둔겔분트 훈데르트바서
Friedensreich Regentag Dunkelbunt Hundertwasser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는 강렬한 색채와 형태의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확고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환경 및 평화운동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직접 실천에 옮겼던 진정한 예술가였습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전통적인 색의 조합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대담한 컬러들을 구사했습니다. 그는 천천히 선 하나 하나를 더하고, 색을 칠해, 마치 식물이 자라듯, 신중하고 느리게 그림이 완성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한 훈데르트바서는 한 번도 정식으로 건축학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자신을 건축가보다는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병든 건축물들을 재탄생시키는 건축 치료사라고 생각했던 훈데르트바서는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이라는 일관된 목표 아래, 보다 인간적이고 친환경적인 건축물들을 디자인했습니다.